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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이재명의 공천 달래기 / 군 출신들의 ‘단결’

2023-02-20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 누굴 달래나요?<br> <br>누구는 아니고, '공천' 달래기입니다. 다음주 월요일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을 표결하는 국회 본회의가 열리죠. <br> <br>요즘 들어 내년 총선 공천 이야기를 부쩍 하고 있는데요. 내부 표 단속용 아니냐 해석도 나옵니다. <br><br>Q. 비명계 입장에서는 내년 총선 어차피 친명계만 공천받을 것 같다 싶으면, 이참에 가결시키자 이런 생각할 수 있다는 건가요?<br><br>글쎄요. 이 대표는 초선 의원들에게 "당이 뭉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", "공천 걱정하지 마시라"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. <br> <br>박영선 전 의원은 공천권을 내려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><br>[박영선 /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(오늘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<br>"당 대표가 공천에 개입하지 않고 깨끗한 공천 시스템을 누가 먼저 만드느냐, 이것이 저는 내년 총선의 핵심이다. 그것이 바로 이재명 대표가 할 수 있는 정말 묘수다, 그리고 신의 한 수다…." <br><br>Q. 내년 총선 공천이 당내에서는 관심이군요.<br> <br>네, 최근에 당원들의 의원 평가가 공천에 반영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비명계 의원들이 반발하자 이 대표가 안심 시켰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14일)]<br>"총선이 가까워지니까 아무래도 예민해지죠. 이럴 때일수록 사실 단합해야 하는 거죠. (공천)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. 이해찬 대표 때 만들었던 룰도 웬만하면 손대지 말고 안정적으로 가자." <br><br>이 대표는 지난 주말 "대선 패배 이후에도 민주당은 갈등없이 단결하고 있다"며 "협력을 우선시하며 같은 길을 함께 걸어주시는 의원님들 덕분"이라고 치켜세운 걸로 전해집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장성 군인 출신 여야 의원들이네요. "단결!", 두 사람, 평소엔 '단결' 잘 안 하잖아요.<br> <br>하지만 '군인 연금' 관련해서 모처럼 마음이 맞았습니다. <br> <br>현행법상, 국회의원 하는 동안은 퇴역 연금을 못 받는데요, <br> <br>지난해 11월, 국방위 소위에서는 '선출직 공무원에게 연금 지급을 중단한다'는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으로 법안을 의결했습니다. <br><br>원래는 선출직 월급이 연금보다 '적을 경우' 모자란 만큼만 연금액을 주자는 개정안이었는데, 국방위원들이, 소득과 상관없이 연금을 최소 절반 이상 받을 수 있도록 다시 고친 겁니다. <br><br>당시 3성 장군 출신 한기호 의원은 "선출직으로 있는 4년간 왜 불이익을 주냐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><br>Q. 그런데 의원 하면서 꼭 군인연금까지 받아야 합니까? 법을 개정하면서 까지요?<br> <br>4성 장군 출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"당사자로서 조심스럽다"면서도 "해당되는 사람이 10명도 안 되고, 큰 문제 없을 것"이라고 맞장구쳤습니다. <br> <br>사사건건 감정싸움까지 벌였던 분들이 맞나 싶을 정도인데요. <br>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해 10월)]<br>"인간적인 의리상 어떻게 또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? 정권 바뀌었다고 이렇게 얘기해도 되는 겁니까? 군을 이렇게 폄하하고 옛날 전우와 옛날 같이 일했던 사람들을 더 궁지에 모는 것이 인간의 도리입니까?" <br> <br>[한기호 / 국민의힘 의원(지난해 10월)]<br>"저보고 국회의원을 핑계 대고 예의가 있냐, 없냐 그러는데 우리 김병주 존경하는 위원님은 제가 군단장 할 때 연대장 하지 않았어요? 저한테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아요? 그게 예의가 있으세요?" <br><br>Q. 본인들이 혜택을 보는 법안에는 잘 뭉치네요. 해당되는 사람이 10명도 안 된다는데 굳이 바꿔야 되냐고요? <br><br>정확히 말하면 혜택 대상 11명 중 5명이 국회의원이라, '셀프 입법'이라는 지적이 나오는데요.<br><br>한기호 의원은 논란이 되자, "소득이 적은 지방 의원의 경우 연금을 못 받으면 군 출신 지원자가 안 나온다"며 "그 길을 터주자는 것"일 뿐 "국회의원은 안 받아도 된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> <br>국민에게 부여받은 입법권을 제 식구 밥그릇 챙기기에 쓴다는 지적, 단지 오해일까요.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. (오해일까) <br><br>Q. 각자 판단하시겠죠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·정구윤PD 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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